싱글 하프 코트 받은 그 다음날부터 매일같이 입고 있는데 이제야 사진을 찍었네요.
전에 디에프에 바라는 점? 쓸 때 키 작은 사람들을 위해 짧은 기장의 코트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적었었는데 이번에 올라온 싱글 하프 코트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어요. 근데 바뀐 원단의 포슬함? 때문에 약간 고민이 되었는데 계속 사진을 찾아보게 되는 걸 느끼고 구매 결심 굳혔죠.
받아본 코트는 왜 고민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이쁘더라구요. 특히 원단!이 너무 좋아요.
뽀송한 울의 결이 느껴지는 포슬함이고 부드러워서 맘에 쏙 들었어요.
키가 작은 편인데(159) 트임이 없어도 살짝 아방한 에이라인이라(특히 옆모습이) 걸을 때 채이지 않는 게 정말 편하더라구요. 보통 종아리 중간 정도만 와도 계단 오를 때나 뛸 때 걸려서 불편하던데 이 코트는 그러지 않아서 더 자주 입게 되는 거 같아요.
그리고 제일 중요한 보온성! 오늘 날이 겁나 추웠는데 안에 잘 껴입고 코트 입으니 춥다는 느낌 없이 따뜻하더라구요.
주머니 위치나 깊이도 딱 좋고 도톰함에 비해 무게감도 가벼운 편이라 피로감이 덜한 것도 아주 큰 장점이에요.
조금 아쉬운 건 카라가 생각보다 좀 크고 굵어서 깃을 세우는 게 불편해요. 그리고 카라 위에 머플러를 두르면 너무 올라온다고 해야 하나? 부피감이 커져서 약간 회장님 느낌으로 코트 안쪽으로 걸치고 다녔어요. 근데 이것도 바깥으로 두른 것만큼 꽤 따수운 느낌이라 뭔가 포인트가 될 만한 머플러를 찾아보는 중입니다. ㅎㅎ
그 추천해 주신 코트 브러쉬 구매 하려구요. 관리 잘 해서 오래오래 입고 싶어요!
싱글 하프 코트와 찰떡인 베이스 롱 부츠도 구매했는데 다음에 같이 착용한 상태로 부츠 리뷰 남길게요!
디에프 제작 상품은 첫 구매인데 만족스러워서 조금 긴 리뷰를 남겨보네요.
코로나 조심하시고 안전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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